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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의 새 시집.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책방에서 '문태준 시집 주세요.' 한다는게 그만 '문도현 시집 주세요. 이랬다. 잇힝~ 책방 아가씨가 '아~ 안도현요?' 그러자 '아닌데요.......' 하면서 연탄재와 더불어 가수 윤도현을 떠올렸다는... 그러고보니 내 주변에 태준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군. 낯설어서 그랬나?  4월의 햇살  아래 오지 ...

가재미. 문태준.

외삼촌께서 돌아가셨다. 긴 암투병 끝에... 가족을 갖지 않으셔서 조카들과 누나 두 분이 입관식에 참석했다. 전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눈물을 쏟았는데 막상 평온해지신 얼굴을 뵈니 마음이 차분해졌다.영전에 이 시를 드립니다. 가재미 / 문태준김천의료원 6인실 302호에 산소마스크를 쓰고 암투병중인 그녀가 누워있다.바닥에 바짝 엎드린 ...

문태준. < 먼 곳 >

문태준의 시는...간을 안한 두부같다.심심하다. 그래서 언어 본래의 맛을 생각나게 한다.문태준의 시는...'시간'에 대한 헌사. 순간에서 영원으로, 다시 영원에서 순간으로 회귀한다.나비가 폴락폴락 날듯이 그 속도로 시간의 틈새를 쓰다듬는다.그의 시를 읽노라면 일단 한 번 숨을 고르게 된다. 징검돌을 놓으며    &nb...

여름 저녁

아... 여름 저녁이다.여덟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밖이 훤하고 뒷 산 위로 달이 둥실 보인다. 저녁을 간단하게 일찍 해먹고 뭔가 할 일 없는 사람처럼 서성거린다. 저녁 설겆이를 끝내고 어둠이 오기 전까지.이 시간은 그냥 덤으로 얻은 시간마냥 느닷없이 한가롭다.슬리퍼를 끌고 동네 한 바퀴를 슬슬 돌아볼까바람타고 날아오는 희미한 꽃냄새를 따라따오기 ...

문태준의 시

문태준의 시는 식물처럼 조신하다.숨을 죽이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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