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읽고 있는 책들 2017/02/26 22:42 by 카피올라니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 사노 요코

사노 요코의 책은 처음인데 재미있게 읽고 있다. 쿨한척 하는 사람이 아닌 진짜 시원한 사람 같다. 이러저러한 삶의 경로로 대범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타고난 성격 자체가 좀 덜 예민하고 유쾌한 사람인 것 같은 느낌. 읽고 있으면 자잘한 근심에 시달리는 내가 좀 좀스러워 보인다. 그래, 사는게 뭐 별거냐 ... 이런 생각이 잠깐 들다가도 다시 걱정, 걱정. 힝~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 기타노 다케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타노다케시가 진행하는 일요일 오전 오락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말도 못알아듣는 프로그램을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내가 왜 보고 있지? 스스로도 궁금했는데 각각의 캐릭터를 해석하는게 너무 독특해서 였던 것 같다. 예전부터 생각노트를 보고 싶었는데 도서관 가니까 있길래 냉큼 들고옴.  

게으름에 대한 찬양 / 버트란트 러셀

독서모임에서 읽는 책. 다 읽느라고 혼났다.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임금의 저하없이 4시간만 일하고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고... 러셀은 유토피아적 발상이라고 비판받았지만 즐겁고, 가치있고 재미있는 활동들을 누구나 자유롭게 추구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니까... 그것 하나 만으로 존중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남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들만 노동을 찬양한다는 것. ㅎㅎㅎ 너나 잘하세요. 라는 말을 1930년대 러셀은 이미 한 셈이다. 하지만 실업으로 고통받고 있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마당에, 극단적 부익부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 문명의 힘으로 4시간만 일하고도 먹고 살 수 있으니... 우리 같이 나눠 먹자... 통할까? 최저임금 일만원이 안되는 이 시대에?

다가오는 삼월은 좀 더 힘을 내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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