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랑 함께 명동에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대학생 시위대가 있었다.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시위였는데 몇 안되는 대학생들을 경찰이 둘러싸고 연행하려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딸에게 물었다.
"너는 나중에 커서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래?"
"해야지."
"안무서워?"
"하고 싶어."
"잡아가고 그러는데도?"
"잡아가도 몇 일 뒤면 풀려나겠지 뭐. 죄지은 것도 아닌데......"
"오.... 용감한데...."
그래. 내 딸이 좀 대범한 데가 있구나. 역시 통도 크고......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니 딸이 갑자기 정색을 하고 물었다.
"핸드폰 뺏어?"
".......푸하하하하하.. 너 참 좋은 세상산다. 자유에 대한 속박이 뭔지 모른다는 게...당연하지.핸드폰 뺏지."
"방에 갇히는건 괜찮은데 심심하잖아. 그럼 잡혀가지 않을 정도만 하지 뭐."
어쩐지......쉽다 했다.
딸에게 물었다.
"너는 나중에 커서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래?"
"해야지."
"안무서워?"
"하고 싶어."
"잡아가고 그러는데도?"
"잡아가도 몇 일 뒤면 풀려나겠지 뭐. 죄지은 것도 아닌데......"
"오.... 용감한데...."
그래. 내 딸이 좀 대범한 데가 있구나. 역시 통도 크고......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니 딸이 갑자기 정색을 하고 물었다.
"핸드폰 뺏어?"
".......푸하하하하하.. 너 참 좋은 세상산다. 자유에 대한 속박이 뭔지 모른다는 게...당연하지.핸드폰 뺏지."
"방에 갇히는건 괜찮은데 심심하잖아. 그럼 잡혀가지 않을 정도만 하지 뭐."
어쩐지......쉽다 했다.
태그 : 핸드폰의위력
덧글
Nickea 2011/06/11 23:14 # 답글
아이들은 참 순수해요.
카피올라니 2011/06/12 07:39 #
그리고 그 순수를 역사가 준거라고....도요.
달쓰 2011/07/14 19:49 # 삭제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