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들 2018/12/09 13:49 by 카피올라니

바쁜 일들이 얼추 마무리가 되서 눈을 들어보니 벌써 연말이다.
올해는 여기저기 아퍼서 쭈글대며 시간을 보냈다. ㅠㅠ
12월 중순부터는 말하자면 방학인데 그동안 밀렸던 책이나 좀 읽고 싶다. 평화롭게.
여기저기 돌며 끌어모은 읽고 싶은 책 목록

서울의 낮은 언덕들
한톨의 밀알
레이디조커
연애의기억
웃는동안
아메리칸급행열차
리틀라이프
블랙달리아
먼북으로가는좁은길
설국
모두다예쁜말들
이날을위한우산
노년의 부모를 이해하는 16가지 방법
탐식생활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것
구별짓기
현대 예술로서의 사진
그래도 우리의 나날
레 미제라블

가장 기대되는 책은 레 미제라블.
이 책 속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답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books 요즘 읽는 책들 2018/10/30 10:14 by 카피올라니

안젤라의 재 / 프랭크 매코트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 신형철
오늘의 인생 / 마스다 미리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 김혼비

이 외에 다수의 단편 소설들... 권여선, 윤이형, 박민규, 최은영 등등

가을이 깊어간다.


music 천리길 2018/09/29 22:45 by 카피올라니


젊은 양희은의 소박하고 깨끗한 목소리로 부르는 천리길.
내 땅에 내가 간다... 온갖 갈등과 흐트러진 고민이 말끔하게 정리되는 듯한 김민기의 노랫말.
듣고 있자니 내 몸 속에 젊은 피가 도는 느낌.

music 나탈리아 라포우르카데 2018/09/20 19:22 by 카피올라니


내가 아는 첫 멕시코 가수. 싱어송라이터.
매력있다. 유튜브 돌아다니면서 찾아보고 있는 중...

어깨 2018/09/11 16:03 by 카피올라니

두 달 만에 병원에 갔다. 알려준대로 열심히 스트레칭하고 약도 먹고... 약간의 호전이 있긴 하지만 아직 정상인 수준이 아니라 불편은 여전한지라. 메르스 때문인지 마스크 쓴 사람들도 눈에 띄고 환자 수도 줄어든 것 같다. 덕분에 안기다리고 의사랑 얼굴 마주보고 얘기도 몇 마디 했다. 워낙 안좋았더래서 앞으로도 오육개월 걸릴거란다. 워메....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만 줘도 벌써 덜 아픈 것 같다. ^^ 이제는 아픈 어깨를 보호해 가며 왼 손으로만 살아가는게 어느 정도 적응도 되었고...... 왼손잡이 탁구를 하고 있는데 많이 진전이 있다. 도저히 봐줄 수 없었는데 이제는 약간의 랠리도 되는 수준이다. 손만 반대가 아니라 몸 움직임이나 스텝이 다 반대라서 꽤 고생스럽긴 하다. 이참에 양손잡이로...... 언니들이 격려 차원에서 잘한다고 환호를 해주지만 그건 그저 말 그대로 '절망 방지 차원'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뭐... 살다 보면 만나는 허들 같은거라 생각하기로.

하와이 2018/08/28 17:56 by 카피올라니

8월에 하와이에 다녀왔다. 12년 만이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에 고향에 가는 기분이었을테고 우리 부부 역시 30-40대에 걸친 방황의 끝이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달랐다. 아이들은 이제 다 컸는데 예전에 갔던 장소 마다 냄새로 기억했다. 신기한 일이었다.

함께 일했던 도서관 사람들도 찾아보고......그들은 그 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 흰머리만 늘었다. 만나는 순간은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했다. 변한 게 없기도 하고 있기도 했다. 내가 보낸 12년, 많은 일들이 있었듯이 이 사람들도 그랬을텐데... 뭐라 말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소용돌이쳤다. 뭔가 마침표를 하나 찍은 기분이 들었다.

한 가지 새롭게 발견한 것은 우리가 사진을 찍지 않고 있었던 사실이다. 너무 익숙해서, 가까워서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여서 그런건가? 놀라운 날씨에 풍경에 자유로움에 폰카를 켤 수도 있을 법 한데 이것 역시 신기한 일이었다. 네비게이션이 나오기 전에 살았던 곳이라 술술 손쉽게 찾아다녔다. 눈에 익은 길 이름들. 한 곳이 막히면 거침없이 다른 대안들이 쉽게 나오는 것을 보고 여기서 어지간히 열심히 돌아다녔구나. 그래도 잘 살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젊었던 부부. 걱정없던 아이들. 순수하고 깨끗한 행복의 한 페이지를  들춰본 기분이다. 시간이 흘러야 보이는 것들 때문에 그땐 그런 줄도 모르고 걱정하고 툴툴거리던 시간들 마저 그립다. 과거의 내가 그립다. 그동안 내가 그리워 했던 것은 하와이의 바다 만이 아니라 그 시절을 보냈던 나의 젊음이었나보다.

music 비온다. 선우정아 2018/08/28 16:57 by 카피올라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비가 오는 날에 어울리는...
차창 밖으로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며 듣기 좋다.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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